#바이칼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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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파미르와 바이칼, 환국 중심지 논쟁의 진실

2026년 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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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유라시아 지도를 책상 가득 펼쳐놓고 그 끝에서 끝을 손가락으로 훑어보다 보면, 지도라는 평면적인 종이 한 장에 다 담지 못한 고대의 거대한 숨결이 제 손끝을 타고 전해지는 기분을 느낍니다. 예전에는 우리 역사의 중심이 한반도라는 작은 틀 안에만 있었다고 알고있었는데, 시야를 넓혀 파미르와 바이칼이라는 거대한 두 축을 마주하는 순간 제가 가졌던 편견이며, 나라가 성장한 지금도 우리 한국사을 배우지 아니 가르치지 않는 현실이 부끄러워지기도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신화'라고 가르쳐왔고, 알고있던 수천 킬로미터에 걸친 유물의 흔적과 마주 서있는 지금, 저는 우리가 딛고 있는 이 터전의 시원이 얼마나 웅장한 네트워크였는지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3. 빗살무늬토기의 여정, 바이칼에서 암사동까지

2025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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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의 고요한 전시실 한가운데, 뾰족한 밑바닥을 가진 빗살무늬토기 앞에 서면 왠지 모르게 코끝이 찡해지는 기분이 들곤 합니다. 사실 저도 얼마 전 서울 암사동 유적지를 다시 찾았을 때, 흙으로 빚은 이 투박한 그릇 하나가 견뎌온 6천 년의 세월이 제 어깨를 묵직하게 누르는 것 같아 한참을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대-한민국